
都市、男と女
"도시, 남자 그리고 여자"
장르
City Pop
트랙 수
10
레퍼런스
Taeko Onuki - Mignonne
제안 대상 아티스트
거미
아이덴티티
2020년대 들어 다시 열풍을 타고 있는 시티팝 장르를 기반으로 한 앨범이다. 시티팝이라는 메타 장르의 범주 아래 발라드, 펑크, 재즈, 프렌치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자연스럽게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감성적이고 고독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Rhodes, 피아노, 스트링과 같이 시간의 흐름에도 질리지 않는 악기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장기적인 감상 가치가 유지되는 사운드를 지향한다.
또한 본 작품은 단기적인 대중성 확보에 집중하기보다 반복 청취에 적합한 구조를 우선시한다. 지나치게 대중적인 접근은 오히려 빠른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최근 트렌드의 강한 사운드 중심 앨범들과 비교했을 때 자극적인 요소가 부족해 관심을 끌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따라서 앨범 전반에 일정 수준의 실험성을 병행하여 배치하고, 이를 통해 청취 경험에 변화를 주는 동시에 ‘오래 들을 수 있는 앨범’이라는 방향성을 명확히 한다.
도시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특히 인간 관계를 주요 테마로 다루며, 현대 도시에서 피로감과 고독을 느끼는 대중의 정서에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통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발라드, 재즈, 프렌치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으며, 특히 도시 속 고독이라는 정서를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아티스트의 기용이 필수적이다. 또한 시티팝이라는 장르가 대중적으로 여성 보컬 중심의 문법 속에서 자리 잡아온 점을 고려할 때, 여성 아티스트가 보다 적합하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아티스트로는 거미와 백예린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본 앨범이 지향하는 방향성은 젊은 세대의 감정보다는, 일정한 삶의 경험을 지닌 인물이 도시와 인간 관계 속에서 느끼는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이 가능한 거미가 가장 적합한 아티스트로 판단된다.
트랙 배치
본 앨범의 트랙 배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청취가 편안하면서도 지루하거나 예측 가능하게 흐르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즉, 대중성을 기반으로 일정 수준의 실험성을 균형 있게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오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을 지향하는 만큼, 과도하게 특이한 사운드보다는 다양한 연주법과 변주를 통해 이러한 실험성을 구현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방향성은 특정 트랙에 국한되지 않고 앨범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한다. 각 수록곡이 개별적으로 강하게 튀기보다는, 모든 트랙이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구성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아래 제시되는 트랙 배치는 절대적인 구조라기보다 하나의 가이드라인에 가깝다. 본 앨범은 테마별 구분보다 트랙 간 전환의 자연스러움과 흐름의 유기성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
수록곡을 10곡으로 설정한 이유는, 시티팝을 비롯해 발라드, 펑크, 재즈, 프렌치 팝의 장르적 특성상 브릿지 구간에서 악기 연주(브레이크)가 길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 곡의 러닝타임이 최소 3분 30초에서 4분 이상으로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수록곡 수가 과도하게 늘어날 경우 앨범 전체 길이가 지나치게 길게 느껴져 청취 피로도를 높이고, 후반부 이탈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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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
앨범 초반에는 경쾌한 분위기를 지닌 트랙의 배치가 필요하다. 장르적으로는 펑크나 프렌치 팝이 이에 적합하다. 다만 첫 곡부터 악기 연주(브레이크)가 과도하게 길어질 경우 청취 흐름이 늘어지고, 리스너에게 곡이 길게 느껴져 다음 트랙으로의 전환을 지연시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브레이크 구간이 짧고 전개가 간결한 곡을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Track 2: Pre-Title
타이틀 트랙은 아니지만, 멜로디의 대중성이 높고 한 번에 귀에 들어오는 곡을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3번 트랙에 위치한 메인 타이틀을 효과적으로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사운드는 비교적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일정 수준의 이지 리스닝이 가능한 곡으로 구성하는 것이 적합하다. -
Track 3: Title Track
가장 대중적이며 멜로디가 명확하고 반복성이 높은 곡을 배치해, 앨범 초반 리스너의 이탈을 방지하고 스트리밍 흐름을 유지한다. 다만 메인 타이틀 트랙의 경우에도 악기 브레이크가 과도하게 길어질 경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청취가 늘어지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브레이크 구간은 가능한 한 간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Track 4
비교적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구간이다. 다만 앞선 프리 타이틀과 메인 타이틀에서 형성된 경쾌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필요가 있다. 또한 앨범 후반부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될 실험적이고 아방가르드한 구조와 연주의 방향성을 이 구간에서 일정 부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Track 5: Experimental
연주와 구조의 자유도, 그리고 실험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트랙을 이 구간에 배치한다. 특히 5번부터 7번 트랙까지는 반복적인 멜로디나 중독성 있는 훅보다는, 시티팝에서 중요한 요소인 자유로운 악기 연주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하는 것이 적합하다. 이에 따라 브릿지(악기 브레이크)의 길이 역시 크게 제한을 두지 않는 방향이 바람직하다. -
Track 6
비교적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구간이다. 다만 앞선 5번 트랙에서 제시된 연주와 구조의 자율성은 유지될 필요가 있다. 또한 다음 7번 트랙과 대비를 이루기 위해, 보다 밝고 경쾌한 곡을 배치함으로써 이후 전개될 감정적 변화와 느린 템포가 더욱 극대화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Track 7: Switch Track
감정적 전환이 시작되는 구간으로, 곡의 템포를 전반적으로 낮추고 차분하게 가라앉는 흐름을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Track 8: Emotional Core
감정적이고 고독한 분위기가 가장 극대화되는 구간으로, 슬픈 발라드 트랙의 배치가 적합하다. 사실상 앨범의 두 번째 프리 타이틀로 기능하는 곡으로, 연주나 변주의 극대화보다는 가사와 분위기의 전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따라 악기 구성과 트랙 수는 일정 수준으로 절제하고, 보컬 중심의 높은 전달력을 지닌 곡으로 완성하는 것이 요구된다. -
Track 9
8번 트랙까지 다소 가라앉았던 템포와 그루브를 다시 끌어올리는 곡을 배치하여, 앞선 7번과 8번 트랙에서 누적될 수 있는 정적인 분위기와 청취 피로를 효과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
Track 10
앨범의 아웃트로 트랙으로, 앞선 수록곡 전반에서 다루어진 고독과 슬픔의 감정을 환기하고 희망적인 정서를 제시하는 곡을 배치하는 것이 적합하다. 여운을 남기고 반복 청취를 유도하기 위해, 곡의 후반부는 악기 브레이크 중심으로 전개한 뒤 점진적인 페이드아웃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주얼
차갑고 고독한 도시인의 감성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노래하는 앨범인 만큼, 과하게 화려한 복장보다는 셔츠와 정장을 기반으로 한 미니멀하고 정제된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적합하다. 복장의 색감은 하얀색, 검정색, 와인색 등 전통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톤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세련된 무드를 드러내야 한다.
또한 실루엣은 과도하게 과장되기보다는 몸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구조를 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소재 역시 광택이 강한 것보다는 울, 코튼, 실크 등 질감이 은은하게 드러나는 패브릭을 활용하여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방향이 적합하다.
스타일링 전반에서는 장식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시계나 반지와 같은 액세서리 또한 단순한 형태로 제한하여 전체적인 무드를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절제된 미학은 오히려 감정의 밀도를 더욱 부각시키며, 앨범이 전달하고자 하는 고독과 관계의 서사를 시각적으로도 설득력 있게 완성시킨다.



